울산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 받기
울산시가 5일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시는 앞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 시민에게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10만원 지급을 추진했다.울산시민들은 이날부터 28일까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희망지원금 1인당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찾은 우정동행정복지센터에는 모두 8개의 희망지원금 지급 창구가 마련됐다. 시가 지원금 지급 초반 신청인 분산 유도를 위해 10부제를 시행한 덕분인지 지원금 신청은 원활하게 이뤄졌다.
5일부터 18일까지는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출생연도 끝자리(1~0)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 뒤 19일부터는 출생연도 구분 없이 미신청자 모두가 신청이 가능하다. 오전 시간, 지원금 신청 장소에는 10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했지만 대부분 대기시간 없이 신청을 마쳤다. 지원금 신청부터 수령까지는 2~3분이면 가능했다.
주민들은 각 통별 창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별도의 신청서 작성 없이 현장에서 8만원이 입금된 무기명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 2만원을 수령했다. 선불카드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 동네마트·병원, 음식점·카페, 미용실 등 시 전역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 등의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2022년 5월 31일까지이다. 시는 직접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1월 24일부터 '찾아가는 신청제도'도 운영한다.